[마포/한강] 따뜻한 날씨에 떠나기 좋은 서울 캠핑, 난지캠핑장(+꿀팁)

 한강공원 난지캠핑장 

서울에서 즐기는 캠핑과 야외 바베큐!
가성비 넘치게 떠나기 좋은 서울 여행
한강과 하늘을 보며 먹는 바베큐의 맛

 

주소 : 서울 마포구 한강난지로 28
영업시간 : 11시~ (유형별 상이)
홈페이지 : 링크 이동

얼마 전 까지만 해도 패딩을 입고 다녔던 것 같은데
갑자기 봄이 오는지 따뜻함이 느껴지는 요즘이예요
이 기분 좋은 날씨에 친구들과 캠핑을 가기로 해요
사실 캠핑이라기 보다는 야외 바베큐에 가깝지만요

서울 곳곳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많아요
난지,노을,서울대공원,중랑캠핑숲,강동그린웨이 등
9개의 캠핑장이 있어 교외로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
서울 가까이에서 캠핑, 바베큐를 즐길 수가 있어요

다만, 인기가 정말 많아서 예약이 쉽지 않은 편인데
갑자기 생각이 나서 확인을 해보니 정말 운 좋게도
난지캠핑장이 하나 남아 있어 예약 후 다녀왔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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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지캠핑장 예약하는 법

출처 - 서울로 떠나는 캠핑

난지캠핑장 이용 요금(천원)
  일반캠핑 _2인 15.0 ~ 4인 20.0
  프리캠핑 _15.0
  글램핑 _100.0
  바베큐 _4인 10.0 ~ 12인 20.0
  캠프파이어 _8인 5.0 ~ 15인 10.0

난지캠핑장 예약 사이트 > 이동

캠핑, 글램핑, 바베큐 외에 캠프파이어 사이트까지
다양한 야외 컨텐츠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

찾아보니 시에서 운영하는 바베큐장들을 제외하고
민간에서 운영하는 서울 야외 바베큐장의 경우에는
시간, 사람 당 최소 2만원씩은 받는 것 같거라구요
근데 여기는 5시간에 1만원이면 정말 저렴한거죠
저희는 17시 부터인 바비큐존 2차로 예약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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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지캠핑장 야외바베큐 장보기

난지캠핑장에 가기 전 필요한 것들 장을 보기 위해
상암 월드컵경기장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을 해요
홈플러스 상암점, 다이소 등 모든 것들이 있거든요

고기, 물, 술 등 이것저것 먹을 것만 잔뜩 샀어요
근데 뒤에 나오겠지만 정말 대부분의 식재료들은
난지캠핑장 내 매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
괜히 무겁게 다른 곳에서 사갈 필요는 없겠어요

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서 장을 봤던 이유는
홈플러스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깝다는 점이예요
버스로 20분, 차로 10분 이내면 찾아갈 수 있어요
하지만 가장 가까우면서 편하게 찾아가시는 법은
당산역 8번 출구에서 9707 버스를 타는 거예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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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강공원 난지캠핑장 체크인

한강공원 난지캠핑장 주차요금
  최초 30분 : 1,000원
  초과 10분 : 200원
  1일 주차 : 10,000원

 
도착하니 이미 주차장에는 차들로 가득했어요
19시의 캠프파이어존을 제외하고는 저희가 예약한
바비큐존 2차가 가장 늦은 체크인 시간이었거든요
하지만 한강공원 주차장 자체가 매우 큰 편이기에
늦게 왔다고 주차가 힘들고 할 일은 전혀 없겠어요

펜스 너머를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캠핑데크 위에
텐트를 치고 낮시간 동안 캠핑을 즐기고 계셨어요
체크인 정각인데 괜히 늦은 것 같아서 서둘러 가요

난지캠핑장 입구 앞의 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해요
예약자명을 얘기하면 고성방가 금지, 분리수거 등
이용수칙을 설명해 주시고 남은 캠핑, 바베큐장 중
지도를 보고 원하는 자리를 직접 고를 수 있어요

좋은 자리를 위해 역시나 일찍 가는걸 추천해요
정각 조금 넘어 도착하니 두 자리밖에 남지 않아서
끝쪽의 어두운 자리를 고를 수 밖에는 없었거든요

자리 선정이 끝나면 손목에 걸 티켓을 나눠 주세요
이 티켓은 캠핑장 밖으로 잠시 외출할 때 필요한데
안에 모든 시설이 있어 크게 나갈 일은 거의 없지만
차에 물건을 두고 온다던가 할 경우에 꼭 필요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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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강공원 난지캠핑장 바베큐존

 
저희가 예약한 바비큐존 BA14예요
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4인짜리 파라솔 테이블과
바베큐를 위한 화덕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요
 
끝자리라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
방문 예정이신 분들은 가운데 자리로 추천드려요
해가 지기 전에는 밝아서 어두운 것을 잘 몰랐는데
해가 지니 이쪽에는 조명이 없어 좀 어둡더라구요
 

 
화덕은 숯을 피울 공간과 작은 조리대로 이뤄져요
여럿이 고기를 구워먹기에 딱 알맞은 사이즈예요
 
준비되어 있는 것은 딱 이 화덕이 전부예요
숯, 그릴, 집게, 가위 등의 집기류는 하나도 없어서
집에서 가져오시거나 매점에서 구매를 해야 해요
 

 
캠핑존 안에 모든 시설이 있어 나가지 않아도 돼요
설거지 및 재료 준비를 위한 개수대와 분리수거장,
화장실, 심지어 샤워장까지 있어 편리하더라구요
 

 
숯과 그릴은 매점에서 판다는 리뷰를 봤었기 때문에
준비를 하지 않아 구매를 하기 위해 매점으로 가요
매점은 입구 바로 뒷편으로 꽤 큰 규모로 있었어요
 

 
정말 없는게 없는 엄청난 매점이었어요
숯, 그릴, 가스, 조명, 냄비 등 다양한 캠핑용품에
즉석식품, 라면, 쌈채소, 심지어 냉동고기도 팔아요
심지어 불에 던지는 용으로 고구마도 있더라구요
하나 딱 없는게 술인데 술은 미리 준비하셔야 해요
 
간단히 숯과 그릴만 사서 바베큐장으로 돌아가요
숯은 1Kg에 대략 45분 정도 탄다고 생각하면 돼서
고기도 굽고 불멍도 하기 위해 숯은 2Kg 샀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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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점을 다녀온 사이 친구가 세팅을 다 끝내놨어요
5시간을 풍족하게 보내게 해줄 든든한 모습이죠
 

 
오늘 바베큐를 더 맛깔나고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
고기도 등심, 살치살, 삼겹살 등 풍족하게 사왔고
술은 오량순과 유채꽃술, 맥주 등으로 준비했어요
가져가는 한이 있어도 놀다 모자라면 아쉽잖아요
 

 
숯을 반 정도 덜어 붙을 붙이며 바베큐가 시작돼요
주변에 화덕으로 바람이 잘 차단되어 불도 잘 붙고
금방 어두워져서 불멍을 하기에도 정말 좋더라구요
 

 
소고기부터 시작해 바베큐에 술 한잔을 시작해요
소나 돼지, 뭐 숙성이나 한우의 여부와도 상관 없이
역시 고기는 숯불에 구워야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
어쩌면 야외에서 구워 먹어서일 것 같기도 하구요
 
화덕에 그릴의 높이조절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
숯불에서도 고기를 굽는 것이 더 어렵지 않았어요
 

 
고기를 다 먹어갈 즈음엔 준비한 어묵탕도 끓여요
냄비를 가져왔다가는 다 태워먹을 것이 분명하기에
오기 전 다이소에서 3천원에 양은냄비를 사왔는데
걱정 없이 불에 직접 올려도 되어서 편하더라구요
 

 
하늘이 완전히 어둑해지고 사람들이 빠질 때 까지
남은 숯불로 작은 불멍까지 끝까지 즐기고 왔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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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말 힐링 그 자체였던 난지캠핑 바베큐였어요
시간으로 따지면 5시간도 채 놀지 않은 것 같은데
체감상으로는 교외에서 1박 2일은 놀다 온 것 처럼
너무 즐겁고, 행복하고, 맛있었던 바베큐였거든요
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참 행복인데
좋은 시설에 저렴한 가격이라 더 기분 좋더라구요
 
더 더워지기에 전 꼭 한번 더 다녀오고 싶을 정도로
행복했던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바베큐였습니다
 
가볍게 떠나는 서울 캠핑장, 야외 바베큐장,
한강공원 난지캠핑장 강력히 추천드립니다!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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